정보의 효과적인 유통수단, 그것은 권력이다.

집에서 한가로이 뉴스를 보고 있는데 제가 하는 일에 대한 보도가 나오고 있어 유심히 보았습니다. 아침 출근시간대에 무료로 지하철에서 배포되고 있는 무료 일간지의 수거 비용을 두고 신문 배급사와 지하철 공사간의 수거 비용 청구에 대한 보도였습니다. 제가 새벽 시간대에 잠깐 용돈 벌이고 하고 있는 것이 그것이기에 하긴 문제긴 문제지 하며 지나갔던 일인데 오늘 한대의 용달차가 오더니 지하철역사내에서 수거한 듯 보이는 포대자루에 무료 일간지를 비롯 유료지 등 폐지를 수거해 가는 것이었습니다. 오늘은 그것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먼저 유통 구조를 살펴보자면 신문 기사는 언론 기관에서 제공 받습니다. 그리고 편집 관련 인력을 고용하여 자사의 브랜드를 입혀 인쇄 업체에 소스를 제공합니다. 그럼 인쇄소에서는 인쇄기를 돌리고 신문 배급 총판에 배달하고, 전국적인 유통망을 통하여 새벽 시간대에 배송이 이루어져 아침 출퇴근 시간대에 우리의 지루한 출퇴근 시간으을 잠시나마 잊게 해주곤 합니다. 조간신문도 해보고 우유도 해보아서 이런 유통 구조는 뻔히 보입니다. 세부적인 계약 관계에 대해서는 어느정도의 진입장벽이 있기에 모를 뿐입니다.

이전에도 무료 일간지 비즈니스에 있어 한 지상파방송사업자의 시장 개입 의혹이 있어 한때 방송은 신문의 겸업을 허용하면서 신문의 방송 겸업은 허용하지 않느냐며 시끌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요즘 들어와서는 IPTV 사업자 선정을 두고 포털도 되고 지상파도 되고 케이블도 되고 어쩌고 하면서 서로들간에 시끌시끌했던 것 같습니다. DMB사업과 관련하여서는 사업자로 선정만 되면 다 될줄 알았는데 수익성이 없다라는 불평 기사도 많이 접해보았습니다. 역시 묻지마 투자는 문제가 되는 것 같습니다. 어찌되었든 발전적인 경쟁이 되어 소비자에게 이로움을 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다시 지하철 공사와 신문배급사와의 폐지 수거 비용 청구에 관한 본론으로 돌아와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수거 비용 청구에 관해서 누가 유리하고 누가 불리한지는 모르겠습니다. 폐지가 무료 일간지만 있는 것도 아니고 유료지 등도 포함되어 있는데 왜 유독 우리를 가지고 그러느냐는 무료 일간지 배급사측의 주장도 일리가 있어 보이고 한해 무료 일간지를 포함한 지하철내의 폐지 수거 비용으로 연간 막대한 예산을 쏟아 붓고 있는 지하철 공사측의 주장도 일리가 있어 보입니다. 법적 공방으로 보면 자세한 법적 지식은 없지만 법은 지하철 공사의 책임이 더 크다에 손을 들어 줄 것을 보여지며 향후 무료 일간지 배급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는 무료 일간지 측에서도 어느정도의 성의 표시는 해야 될 것이란 생각을 해봅니다.

여러분 그거 아십니까? 폐지도 많은 돈은 아니지만 현금화 할 수 있다는 사실. 필드에서 무료 일간지 배포를 하는 저를 비롯한 많은 분들이 무료 일간지를 대량으로 수거해 가시는 분들 덕분에 윗선에게 갈굼을 당하곤 합니다. 추운 날씨가 지속 되어 유동인구의 대부분의 손이 주머니에 들어가 있는 날이 많거나 비가 와서 가뜩이나 바쁜길을 더욱 재촉하게 되는 날이면 아무리 무료 일간지라 하더라도 매력이 반감되어 가급적이면 빨리 무료 일간지를 배포하고 퇴근하려는 배포자들은 울상이 되곤 합니다. 그래서 더 날씨가 추워지기 전에 손을 씼으려 합니다. ^^ (감기군 이제 나를 떠나야 할때다. 미안해 ^^)

요즘 공중파를 통해 재테크 관련 프로그램이 많이 하고 있는데요. 고물상에서 이런 폐지를 환영한다고 합니다. 단가는 KG당 700원정도. 그것과 관련해서 이런 노래도 공공연히 나돌아 다니고 있습니다. 노세 노세 젊어서 노세 늙어서는 폐지 주우러 다니세~~ (비하 발언이 아님을 밝혀둡니다.) 무료 일간지를 비롯한 수많은 언론 매체는 정보의 유통 수단입니다. 그러한 면에서 저의 블로그 또한 정보의 유통 수단입니다. 그러한 운영자의 유통 관리사 자격증. 따놓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

이번에는 잠시 정보 유통 수단의 도덕성에 대한 이야기로 마무리 할까 합니다. 요즘 야당 김모 의원의 개성공단 춤 사위로 시시비비 가십거리로 회자 되고 있습니다. 국민들에게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여야 할 언론기관으로 저널리즘의 객관성을 잃어버린 몇몇 언론사는 반성의 시간을 가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가뜩이나 요즘 간첩단과 북핵 사건으로 인해 시국이 뒤숭숭한데 정치판은 참 재미있습니다. 굳이 제가 신경쓰지 않더라도 잘들 돌아가기는 하겠지만.. 신경 안쓰는 것이 최선이기는 합니다.

너 하나 사회에서 사라졌다 해서 사회가 비틀할꺼라 생각하냐? 네버….. - 빨간모자 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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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3개 »

  1. filmkiller said,

    10월 31, 2006 @ 2:02 오전

    오랫만에 놀러왔습니다.^^
    한참 우울해서 포스팅을 좀 쉬었더니 그새 다녀가셨더군요.
    부족하나마 여행에 관련된 몇 가지 조언을 드리고 싶으니 제 블로그에 남겨둔
    궁금한 점들을 알려주세요.

    무료 일간지 배포를 하시다니 정말 부지런하시네요.
    북경에 있는 저로선 출근시간에 읽을거리를 무료로 제공받던 그 때가 참 그립답니다.
    배송료만 비싸지 않다면 수거해서 해외동포들에게 나누어 주면 좋을텐데…^^;

  2. pengo said,

    10월 31, 2006 @ 4:49 오후

    덕분에 상자나 잡지 같은 종이 쓰레기들은 처리하기가 참 편합니다. 그냥 집 밖에 적당히 두면 어느새인가 싹 가져가버리니까요. 예전엔 이렇게 폐지를 주으러 다니는분들을 ‘넝마주이’라고 부르면서 좀 업신여기는 경향이 있었던 것같은데, 요즘같은 세상엔 ‘환경 지킴이’, ‘재활용 실천사’ 같이 높여부르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3. 편집장 said,

    10월 31, 2006 @ 9:00 오후

    전 제 블로그를 정보 유통 채널이라 생각하진 않았습니다.
    다만 전 제 블로그에 제 일상을 제 고민을 담을 뿐이지요.
    다른 블로거들이 그러하듯…
    올블로그를 비롯한 다양한 메타사이트가 없었다면…
    제 글을 그냥 방문자들에게나 공유되고 말았겠지요.
    메타사이트가 정보를 유통 시켜주는 채널이 아닐런지요? ^^
    누가 그런 말을 했던게 기억이 나네요.
    나 감기 걸렸어 라는 하나의 포스트는 개인적인 일상에 불과하지만
    “감기”라는 태그로 묶여진 백여개의 포스트는 최근 ‘기상변화로 인한 호흡기 질환 급증’ 이란 이슈가 될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이런 일을 메타사이트가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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