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행복하십니까? 뭔가 원하신다면 행동하십시오.

오늘은 행복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당신은 행복 하십니까? 저는 행복하지 않습니다. 인간의 기본권들 중 하나인 행복 추구권에 대해 아십니까? 행복할 권리가 아닌 행복을 추구할 권리라는 점에서 조금 아쉽지만 기회의 평등과 결과의 평등을 분리할 필요는 있습니다.

영화 행복을 찾아서(The Pursuit of Happyness)를 보았습니다. 전혀 행복 할 것 같지 않은 아버지의 삶을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가진 것이라고는 건강한 신체와 그럭저럭 돌아가는 머리, 현재 저의 상황과 별반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다른 것이라면 독립전이고 젊다는 것 정도 뿐.

저는 현재 부모님의 동거인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또한 세대주 독립을 생각 하고 있습니다. 단지 그것이 청약저축 가입 자격 이상의 가치가 될 때를 기다리고 노력하는 중입니다. 그중 하나가 자급자족 경제권을 만들어 나가는 것. 현재 저의 능력으로는 그것 조차도 힘이 듭니다. ^^

예전의 저는 세종대왕님 500여분을 모셨었던 때가 있었습니다. 전역과 함께 한분 두분 저를 떠나시더니 노트북, 휴대폰, 운전면허, 전기오븐, 공과금 등으로 저에게 행복을 주셨습니다. 곧 떠나실 예정이신 30여분 만이 저에게 미소짓고 계십니다. ㅠ..ㅠ 친하게 지내요. 대왕님.

영화에 4주를 버티게 해줄 $250 라는 대사가 있습니다. 저에게는 남은 3월 한달을 버티게 해주실 세종대왕님 30여분이 계십니다. 원래 저의 계획은 전역 휴가때 세종대왕님 모두와 이별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유는 이렇습니다. 세종대왕님 500여분의 존재는 나를 여유롭게 한다.

세종대왕님이 모두 떠나시게 되는 4월이나 되서야 취업할 생각을 하는 저를 보시면 충분한 설명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뭐 나름대로 컨퍼런스를 쫓아다니고 운전면허도 따고 학위에 관한 공부도 하고 이것 저것 알아보며 지냈다고 자위(?)할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집나간 위기의식.

인간은 적응하는 동물입니다. 자기에게 편한것에만 적응하려고 해서 문제이긴 합니다. 이내 적응하고 나면 또 다른 자극이 필요하지만 자연적으로 발생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렇게 밖에 할 수 없는 상황을 만들려고 합니다. 가장 손쉬운 것이 홀쭉한 지갑. ^^ 동기부여!

무언가 원한다면 행동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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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 15개 »

  1. 컴ⓣing said,

    3월 2, 2007 @ 11:22 오전

    원한다는 것이 정말 필요한 것인가,
    행동해서 후회하지 않을자신이 있는가도 잘 생각해봐야겠지요..

    때로는 그것이 엄청난 후회를 가져올 수도 있으니까요..;;

  2. trendon said,

    3월 2, 2007 @ 6:05 오후

    @컴ⓣing, 행동하는 것이 다가 아니라는 생각지도 못한 반응. 이래서 생각은 나눠야 한다는 것 같습니다. ^^

  3. 미라클러 said,

    3월 2, 2007 @ 7:39 오후

    재치있는 표현과 글, 잘 읽고 갑니다 ^^

  4. trendon said,

    3월 2, 2007 @ 11:27 오후

    @미라클러, ㅠ..ㅠ

  5. Hee said,

    3월 3, 2007 @ 12:41 오후

    아아…세종대왕님이 떠나실 땐 너무…orz…
    행복을 찾아서…
    저도 어서 행복해져야겠어요…;

  6. 새벽의사수 said,

    3월 4, 2007 @ 8:14 오전

    실상 기회는 꽤 찾아오는데, 그걸 행동하기 귀찮거나 두려워하다가 놓치는 경우가 빈번한 것 같습니다. 언제나 준비하고, 생각만 하지 않고 실천을 하는 사람이 되자-고 다짐하고 있어요.

  7. BK said,

    3월 5, 2007 @ 1:02 오전

    저두 그 영화를 봤는데…
    별 감흥이 안들었는데…
    이 글보니 뭔가 느껴진다는…
    올해가 대학 마지막해… 저두 이제 취업준비중인데…
    마음이 참 복잡하네요…
    그러면서 막상 준비에는 걱정만 하고 소홀하고… 참 아이러니…

  8. 세이지 said,

    3월 5, 2007 @ 9:13 오전

    후훗 저의 세종대왕님도 지금 몇분 안계십니다-.ㅠ
    좀더 편하게 지내시라고 큰집에 넣어드릴 생각합니다-..-;
    행복을 찾아서라.. 이번에 보려고했는데 시간대가 안맞아서 못보게 생겼네요! 윽!!
    행복은 그리 멀리있지 않은것 같습니다. 다만.. 그 행복을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다른것 같습니다^^

  9. trendon said,

    3월 5, 2007 @ 9:31 오전

    @ BK, 취업준비중이시라니 저와 처지가 비슷하시네요. 좋은 의견 있으면 많이 나눴으면 합니다. 동일한 것을 접해도 느끼는 것은 사람마다 제각각인 것 같습니다. ^^ 다양한 사람들…

    @ 세이지, 행복의 기준은 모두가 제각각이죠. 오해하실까봐 말씀 드립니다. 저의 행복 기준은 세종대왕님이 아니랍니다. ^^ 좀더 편하게 지내시라고 큰집에 넣어드리신다고 하셨는데요. 좋은 것 있으면 서로 나누어요. ^^

    제가 모시는 분들도 자손을 보시는 것을 좋아하신답니다… ^^

  10. 개복치 said,

    3월 7, 2007 @ 8:02 오후

    행복하기로 마음먹으면 행복해지는 것 같기도 하고, 또 그게 마음대로 안되는 것 같기도하고… 하긴 그게 마음대로 되면 부처님일까요…

  11. trendon said,

    3월 7, 2007 @ 9:03 오후

    @개복치, 마음대로 조절할수는 없지만 의지는 아주 중요한 요소중 하나죠.

  12. 방랑객 said,

    3월 7, 2007 @ 10:39 오후

    행복하지 않습니다ㅠ 뭔가 원한다면 행동해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습니다ㅜ
    ..푸념만 늘어놓고 가는군요- _-;

  13. lionheart said,

    3월 30, 2007 @ 6:47 오후

    직접 뵌다면, 오랜 친구처럼 맛깔나게 얘기 나눌 수 있는 그런 분 일것 같습니다.

    위 포스트를 보니, 틀림없이 trendon님은 굉장히 넓은 주파수대의 스펙트럼을 가지신 분이 맞습니다!!! ^^

  14. 누피 said,

    4월 23, 2007 @ 11:28 오전

    세종대왕과 얽힌 얘기는 정말 심금을 울리는군요.

  15. 고정관념의 벽을 넘어 said,

    4월 23, 2007 @ 11:34 오전

    행복을 찾아서

    희망적인 제목과는 정반대로 영화 전반에 걸쳐 우울한 기분이 드는 영화다. 물론 누구나 아는 바와 같이 주인공이 뜻하는 바를 이루는 결말이라 알고 봤으니 망정이지 그 희망마저 아니었다면 중간에 그만 봤을 정도로 비참한 주인공의 삶이 너무 버겁다. 분명 실화를 각색하며 영화적인 극단적 요소가 더해졌겠지만 인생은 아름다워의 아버지 이상으로 현실적 영웅같은 크리스역은 존경이란 의미를 초월한 느낌이다. 윌 스미스는 말할 것도 없고 실제 윌의 아들이라는 제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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