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합리화의 그늘에 숨는 것은 비겁하다
오늘은 현대 사회의 폐단 중 하나라 할 수 있는 과도한 경쟁체제 지향을 통해 우리도 모르는 사이 사회 전반에 뿌리 내리게 된 남녀간의 갈등 구조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접한 남녀간의 갈등은 비단 우리나라 뿐만이 아닌 전세계적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들어 부쩍 ‘된장녀’라는 키워드를 통해 여성들의 일부분을 전체의 모습인양 이슈화 하여 어느사회에서도 있을 수 있을 법한 현상들을 조금 과장되게 보여주어 객관적인 보도를 해야 할 언론을 중심으로 사회 구성원으로 서로 협력하여야 할 남성과 여성의 갈등을 조장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조심스레 이야기해 봅니다.
된장녀 논란의 중심 축을 이루고 있는 소수의 특정 여성들은 독립하여 자신의 주체적인 인생을 살아가야 할 나이가 지났음에도 이를 거부하고 상대적으로 편안함을 제공하여 주는 그늘 속에서 자기 합리화를 시도하며 자신의 능력 이상의 생활을 영위하려하는 소수의 여성들에 대한 비난이 과장되어 전체 여성들에 대한 남성들의 불만과 함께 상승 작용한 결과가 아닐까 합니다. 저 또한 남성이기에 남성들의 일반적인 시각에서 벗어날 수야 없지만 최대한 객관적으로 현실을 바라보았을 때, 된장녀라 비하 받을 만한 여성 들은 분명 존재합니다. 그러나 그들이 여성이기에 비난 받는 다는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어차피 그들이 시간이 지난 후 지금의 행동에 대해서 어떤 형태로든지 자신의 삶을 살아가며 감내해야 될 것이 분명한 데 자신의 가치관 대로 살아가는 성인에게 이러쿵 저러쿵 자신만의 잣대를 통해 그들을 판단하는 것은 확실한 월권 행위가 아닌가 합니다.
때로는 그들이 나보다 가진 것이 많아 보인다고 또는 우월해 보인다고 해서 혹은 언젠가 나와 경쟁해야 될 상대이기에 기회가 있을 때 배척해 둔다는 심리가 강하게 작용하는 것은 아닐까요? 저번에도 밝혔듯이 저는 2년 3개월 동안 대한민국 공군의 일원으로 군복무를 마치면서 한가지 소중한 일생의 가르침을 얻었습니다. 그것은 ‘사소한 변화가 엄청난 결과를 가져 온다’ 는 것입니다. 남들이 사소하다고 관심을 가지지 않거나 비주류라고 이야기하는 분야들 중 많은 부분은 지금에 이르러서는 블루오션 혹은 틈새시장이라는 마케팅 용어로써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바보는 언제나 늘 남의 탓만 한다고 합니다. 자신의 그릇이 작음을 깨닫지는 못하고 그에 대한 자기방어의 수단으로 만만한 누군가를 겨냥하는 것으로 해결하려 드는 것은 명백한 현실 도피입니다. 그러한 분노의 에너지를 바로 바로 표출하지 말고 잘 가다듬어 자신을 한단계 도약 시켜 줄 에너지원을 활용하는 것은 어떨까요?
잠시 군복무를 마친 대한민국의 성인 남성의 입장에서 대한민국이란 나라에 살아가면서 겪는 남성들만의 삶에 대해 잠시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남성들 사이에서 여성의 존재는 여성들이 생각하는 가치 이상입니다. 단순한 이성교제의 개념을 떠나 남성은 태어남과 동시에 주변에서 가장 쉽게 접하는 것은 남성이 아닌 여성입니다. 어머니 혹은 고모, 이모, 누나 등등의 귀여움을 받으면 자라납니다. 한 사람의 가치관의 기초가 형성된다는 유년기에 남성 보다는 여성의 이끌림에 노출되는 빈도는 남성보다 높은 빈도를 차지 합니다. 그러면서 사회의 가치관에 따라 남녀칠세 부동석이라는 새로운 가치에 의해 재정립 되기도 합니다. 제가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이것입니다. 어린 시절 여성의 성장은 남성을 압도 한다는 것입니다. 장성하여 성인이 된 이후에는 어찌 될지 모르나 그 당시 남성은 철저히 여성 보다 약자입니다. 초등학교 시절 남성 학우를 막강한 힘과 튼튼한 지원군을 통해 남성을 주무르셨던 여성분들이 많으시리라 생각합니다. 남성의 반발은 이내 여성의 울음 한방에 순식간에 전세는 역전되어 가해자가 뒤바뀌는 현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성인으로 장성하여서는 사회의 의무를 부여받게 됩니다. 여성들의 사회 진출 등 여권은 날이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이제는 남성과 여성은 누가 우세하고 열세하다는 유전자적 잣대를 통해 규정하는 것을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에 와서는 과거와 같이 남성의 권위적 가치를 내세우거나 여성이 일방적으로 핍박받는 시대는 저멀리 지나간지 오래입니다.
말년 휴가를 나와 뒹굴 거리는 저는 농담삼아 ‘이제는 여자친구나 하나 만들어 볼까?’ 하는 저의 이야기에 한살 위의 누나의 애정어린 답변은 이렇습니다. ‘지금은 너의 자기계발에 초점을 맞춰라. 여자 한명이 남자 한명 가지고 노는 건 일도 아니다.’ 라며 저에게 의미심장한 말로 조언해주더군요. 아마도 이러한 현실에서 생겨난 사회 현상이 아닐까 합니다. 장황하게 설명한 남성의 시각이 저의 자기 합리화일 수 있습니다. 그점 충분히 고려하시고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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