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추렸던 생각을 이제는 마음껏 펼쳐라
안녕하세요. 참 오랜만입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시간이 왔습니다. 태풍 ‘우쿵’으로 잔뜩 흐렸던 하늘도 청명한 가을 하늘을 연출해 주고 있으며, 연일 30도를 우습게 올라가기만 하던 기온도 활동하기 좋은 적당한 온도로 맞춰지고 있는 듯 합니다. 2006년 8월 21일, 대한민국의 국군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을지 포커스 렌즈 훈련에 돌입했습니다. 요즘 말이 많은 전시 작전 통제권 관련 논란이 한미 연합 준비 태세를 통해 일거에 해소 되길 기대해봅니다. 더불어 저의 빈자리를 메꾸고 무거운 군장을 메고 여기저기 동분서주 하고 있을 대한민국 국군 장병들에게 비상 걸리자 마자 신고하고 도망치듯 영내를 빠져나온 한마리의 개구리로써 당신들이 있기에 우리가 있을 수 있다고 감히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
집에 도착해서 오늘자 조간 신문을 펴보니 돼지띠인 저에 대한 운세는 이렇습니다. ‘움추렸던 생각을 이제는 마음껏 펼쳐라. 83년생 성공적인 행운이 따르니 기다려라.’ 현재의 저를 너무나도 잘 표현해주는 말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렇습니다. 저 오늘 말년 휴가를 명 받았습니다. ^^ 먼저 간 선배들의 말로는 안에서 생각하던 것보다 사회가 만만하지 않으니 각오 하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냉정한 사회는 어리버리한 사회 초년병인 저를 어찌 판단해 줄런지 새삼 기대가 됩니다. 부디 꿈의 리그라고 불리우는 유럽 데뷔전에서 환상적인 몸놀림을 보여준 설기현 선수처럼 저의 사회에서의 화려한 시작도 그처럼 화려하지는 않더라도 오늘 받은 탄력을 잃지 않고 쭈욱 이어져나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제 그동안 움추렸던 생각을 이제는 마음껏 표출하며 멋있는 인생을 살아가고자 합니다. 2년 3개월의 기나긴 군생활에서 얻은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이것일 것입니다. 일단 되든 안되든 들이대 보는 것. 신선한 아이디어에서 공상에 공상을 거듭하여 망상으로 사그러지는 아이디어들을 실천해 봄으로써 무엇이 잘못되었고 잘되었는지 몸으로 직접 느끼며 남들이 쉽사리 얻지 못할 인생의 노하우를 체득하는 것, 실천하는 것이 뭐 그리 어려운 일이라고 2년 3개월간 그거 하나만 배워왔냐고 질책하시는 분들도 계시리라 믿지만, 그 단순한 차이가 엄청난 반전된 결과를 가져오는 것을 저는 수없이 지켜 보았습니다. 무슨 일이든 하고 나서 하는 후회는 반성이 되어 앞을 보게 하지만 하지 않고 하는 후회는 미련이 되어 뒤를 돌아보게 한다고 합니다. 저는 무엇보다 후회없는 삶이 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부디 저의 블로그를 통해 조금씩 공개되는 화려하지는 않더라도 적어도 남과 다른 무언가가 있는 저의 소박한 삶을 발전적인 시선으로 지켜봐 주셨으면 합니다. 저는 그 최우선 과제로 원활한 의사소통 수단 확보로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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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크 said,
8월 21, 2006 @ 7:53 오후
전역 축하드립니다. 지금의 각오 끝까지 가져가실수 있기를 ^^
저도 때때로 각오를 새롭게 하지만 끝까지 가져가기가 정말 어렵더군요~
Ether said,
8월 21, 2006 @ 11:36 오후
우선 사회로의 귀환을 정말 축하드립니다.
하고 싶은 일이 넘쳐나신다니 부럽네요.
부디 순간 순간을 후회없이 멋지게 보내시길 바랍니다.